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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십자가 언덕 화재

14세기부터 조성...작은 십자가 등 15평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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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신자들이 지난 3일 화재가 난 십자가 언덕을 돌아보며 순례하고 있다
 
 【옥스퍼드, 영국=CNS】 리투아니아의 유명한 십자가 언덕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작은 십자가들이 주로 해를 입어 신자들이 십자가 언덕을 다시 복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28일에 난 화재로 60평방 야드(약 15평) 정도가 불탔으나 "다행히 귀중한 십자가들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교구장인 에우제니우스 바르툴리스 주교가 3일 밝혔다. 화재는 반입이 금지된 촛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리투아니아 중북부 도시 시아울리아이 북쪽에 있는 이 십자가 언덕은 이교인들의 대학살 장소로 추정되는 곳으로, 공산 통치 하에서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서 고통을 겪거나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십자가들과 성상, 묵주들로 채워져 있다.

 이곳에는 14세기부터 십자가를 갖다 놓기 시작했지만 1831년 러시아 통치에 반발하는 폭동이 발생한 이후로 대규모로 조성됐으며, 1950년대에 가톨릭 신자들이 시베리아 유배에서 돌아오면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소련 정부는 이 장소를 없애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3년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방문 때 이 십자가 언덕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1년 후 대형 십자가를 기증했다. 또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지난해 9월 이곳에 십자가를 기증했는데, 다행이 이번 화재에는 무사했다.

 이 십자가 언덕에는 20만개 이상의 십자가가 있었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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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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