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네쉬빌에 본원을 두고 있는 도미니코 수녀회의 수녀들이 타임 캡슐을 봉인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타임 캡슐은 100년 뒤의 후배 수녀들이 개봉하도록 했으며 수녀회의 영적 쇄신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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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쉬빌, 테네시주, 미국CNS】미국의 산타 체칠리아의 도미니코 수녀회는 최근 수녀회 쇄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녀회의 회칙과 공동체 구성원들의 편지글 등을 봉인해 타임 캡슐을 제작했다. 이 타임 캡슐은 앞으로 100년 후 개봉되도록 할 예정이다.
타임 캡슐의 제작은 지난 2003년 수녀회 본원의 리모델링과 확장 계획이 추진되면서 제안돼 진행됐다.
캡슐은 가로 세로 12인치에 높이 14인치 크기로 제작됐고, 2106년에 수녀회에 소속돼 있을 수녀들에게 보내는 3권 분량의 현재 수녀회의 소속 수녀들의 편지들이 포함됐다. 이 편지들은 수녀들의 ‘희망과 꿈, 공동체를 위한 기도들’이다.
캡슐에는 또 현재 본원의 땅과 건물 사진들과 함께 네쉬빌 교구의 신문인 ‘테네시 레지스터지’와 수도회 총장인 앤 마리 칼로빅 수녀의 편지도 넣었다.
이처럼 수녀회의 역사와 후배 수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포함된 타임 캡슐은 지난해 12월 22일 수녀회에서 저녁 기도를 마친 뒤 소정의 예식을 거쳐 본원의 새 성당 밖에 있는 한 방에 봉인됐다.
수녀회는 이 타임 캡슐 봉인이 수녀회의 영적 쇄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수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수녀회가 어떻게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고 참된 수도생활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심해왔다.
한 수녀는 “이러한 모든 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충실성을 쇄신해나가는가 하는 문제”라며 “타임 캡슐은 우리를 앞으로 100년 후까지 수도회 안에서 생활할 모든 수녀들과 만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