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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교황청과 공산국가 베트남의 공식 외교 관계 수립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2월 1일 기자 회견을 열어 자국의 종교 단체 활동 상황과 종교 정책을 정리한 종교 백서를 발표하고, 교황청의 제안에 따라 양국의 공식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필요한 절차를 따라 수교를 위한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수교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전망은 이미 지난 1월 25일 베트남의 응우엔 떤 중 총리의 교황 알현 이후 양국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예견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응우엔 떤 중 총리가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한 적절한 조치에 대해 논의할 담당 부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베트남 총리의 방문과 관련해 양국 수교를 위한 ‘중요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으며, 최근 수년 동안의 베트남에서의 종교 자유의 정착이 ‘구체적인 진전’을 보여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불교 신자 비중이 가장 높지만 전체 인구 8400만명 중에서 약 10 가량이 가톨릭 신자이며 아시아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가톨릭 신자 비율이 높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베트남에 1개의 새로운 교구를 설정했으며, 교황청은 베트남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주교를 공식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