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구장 샤르마 주교...신자 7100명. 본당 42곳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네팔 지목구를 대목구로 승격시켰다고 교황청이 10일 발표했다. 대목구 승격은 네팔 교구가 이제 자체로 주교를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
네팔 대목구 초대 교구장 주교에는 현 지목구장 안토니 샤르마(69) 신부가 임명됐다. 신임 샤르마 주교는 1937년 카트만두에서 태어나 1956년 예수회에 입회했으며 1968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인도 다르질링에서 교수로 지내면서 성 요셉 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신임 샤르마 주교는 1983년 네팔이 선교 자치구로 설정되면서 초대 자치구장으로, 1996년 지목구로 승격되면서 초대 지목구장으로 임명됐다.
세계 유일의 힌두교 국가인 네팔은 2004년말 현재 2400만 주민 중 천주교 신자는 7100여명이다. 42개 본당에 교구 사제 9명과 수도회 사제 40명이 있다. 또 수사 56명과 수녀 115명이 있으며, 40여개 교육 기관 및 복지 시설을 두고 있다.
<미니해설>
**선교 자치구: 선교 지역에서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기 이전에 보통 처음으로 설정되는 교계 조직. 정식 교구가 아니지만 선교지 특성에 따른 자치권을 일부 수행한다.
**지목구: 선교 자치구가 발전하면 그 다음 단계로 설정되는 교계 조직. 지목구 책임자를 지목구장이라고 부르며 지목구장은 주교나 신부가 임명되며, 교황을 대리해 사목한다.
**대목구: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선교지역에서 교구에 준하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대목구장은 주교가 맡아 교황을 대신해서 사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