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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국 CNS】일본의 군비 증강은 아시아 태평양 이웃나라들에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일본의 대주교가 말했다.
일본 나가사키 대교구장 미츠아키 타카미 대주교(사진)는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 평화헌법 제9조를 국민투표를 통해 개정하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타카미 대주교는 “평화헌법 9조가 없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일본의 침략 역사 때문에 이웃나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일본 국민들이 5월 3일 국민투표에서 이같은 주장에 동의한다면 일본 정부는 전투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군대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일본 군대는 전세계에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와 국민투표 지지자들은 일본이 자국을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변한다고 말했다.
타카미 대주교는 3월 12일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대학 신학부, 우드스톡 신학센터, 미국 팍스 크리스티, 국제가톨릭평화운동 등의 후원으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타카미 대주교는 함께 참석한 일본주교회의 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시주에 히로타 수녀와 함께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의회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일본의 이번 국민 투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