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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 짐바브웨=외신종합】 짐바브웨의 불라와요 대교구장 피우스 은쿠베 대주교가 시민들에게 정부의 억압에 맞서 투쟁을 계속하라고 촉구하면서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은쿠베 대주교는 3월 22일 수도 하라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총구 앞에서도 기꺼이 맞서야 한다"며 "나는 제일선에 설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은쿠베 대주교는 "굶주림이 이 땅을 휩쓸고 있다"며 짐바브웨인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가베 대통령이 27년 동안 철권 통치해 온 짐바브웨는 1700에 이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80에 가까운 실업률, 식량과 연료와 의약품의 극심한 부족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은쿠베 대주교는 "가장 큰 문제는 나를 포함해 짐바브웨인이 겁쟁이들이라는 것"이라며 "안락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