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8개 지역 교회 가톨릭 지도자, G-8 정상회담 앞두고 공동 행보
전세계 4대륙 8개 지역교회 가톨릭 지도자들이 선진 8개국(G-8) 정상들에게 빈곤 퇴치를 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은 이를 위해 4월 30일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을 만난 데 이어 5월 4일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정부 지도자들도 만났다.
잉글랜드의 코막 머피-오코너 추기경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아부자 대교구장 올로룬페미 오나이예칸 대주교 등은 블레어 수상을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지구상에서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동선과 복지를 외면하는 성장 모델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성장 정책이 도덕적 가치들에 기반하지 않으면 세계를 더욱 양극화시켜 인류를 승자와 패자로 갈라놓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이와 관련한 선진국들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이 이번 행보는 오는 6월 8~10일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진국들이 최빈국들에 대한 부채 탕감과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오나이예칸 대주교는 블레어 영국 총리를 만나고 난 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이곳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교들의 공동 행보에는 영국의 머피-오코너 추기경과 오브라이언 추기경, 나이지리아 대주교 외에, 인도 뉴델리의 빈센트 콘세사오 대주교, 콩고 민주공화국의 몬셍보 파시냐 대주교, 프랑스 트루와의 마르크 스탕제 주교, 이탈리아 이브레아의 아리고 밀리오 주교 등이 함께 했다.
【런던=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