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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인도 외신종합】인도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폭력과 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수도 뉴델리 시가를 행진하던 그리스도인 4000여 명이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의 시위는 최근 그리스도교 신자들에 대한 공격이 잦아진데 따른 것으로, 주최측은 시위에 약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같은 예상을 깨고 무려 50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뉴델리에 있는 의회 건물 인근에서 시위를 하며 시가행진을 벌였는데, 연설에 나선 인사들은 특히 인간 존엄성 보호를 요구하고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다른 소수인들의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시위를 저지하고, 약 4000여 명의 시위 군중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대부분 즉시 풀려났다.
인도 교회 관계자들은 이처럼 많은 시위 군중들이 한꺼번에 체포된 것은 지난 1997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교회 관계자는 “수녀들과 목사들, 시민운동가들이 한꺼번에 붙잡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유를 요구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