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라틴 아메리카 주교회의 총회가 5월 31일 브라질 아파레시다 성모 성지에서 1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총회 참가 주교들은 최종 메시지를 통해 `희망의 대륙` 라틴 아메리카가 또한 `사랑과 생명과 평화의 대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교들은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투신을 재확인하면서 창조계를 보살피고 젊은이들, 여성들, 토착민들 그리고 아프리카 출신의 아메리카인들을 소중히 여길 것을 다짐했다.
주교들은 또 개인적 회심이 사회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하고, 신자들은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소비주의를 조장하고 인간 존엄성을 저해하는 세상에서 반대받는 새로운 표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 메시지는 특히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이며 복음적 선택"을 재확인하면서 어린이와 병자들, 장애인들, 노인들, 죄수들, 이주민들을 포함한 가난하고 소외당하는 이들의 권리를 옹호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정의롭고 형제애가 넘치는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자 정치인들과 의원들을 양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교들은 또 모든 이들에게 건강과 식량, 교육, 주택 및 일자리에 대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낙태와 전쟁, 유괴, 무력폭력, 테러, 성적 착취, 마약 밀매와 부패 같은 사회적 질병과 싸움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 주교들은 폐회에 앞서 향후 10~15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 교회의 사목 방향에 좌표가 될 총회 최종 문서를 172 대 2라는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100쪽 분량이 넘는 이 문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내진 후 6월 중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총회 폐회 전날인 30일에 발표된 요약본에 따르면, 최종 문서는 관찰-판단-행동이라는 3단계 방법론에 따라 3부로 이뤄져 있다. 이 방법론은 1968년 콜롬비아 메데인 총회 이후로 라틴 아메리카 교회의 사목적 성찰의 기초가 되고 있다.
【아파레시다, 브라질=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