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자유 보장에 어긋나”
【빌뉴스, 리투아니아 외신종합】 리투아니아 정부가 산부인과 의사 지망생들이 22주 이내의 태아에 대해 낙태시술을 비롯한 불임시술 및 시험관 수정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마련하자 리투아니아 주교회의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리투아니아 주교단은 최근 자국 보건부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의무 규정들은 많은 젊은 이들을 산부인과 의사가 되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교단은 이어 “이러한 의무 규정은 의사에게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현행법과 어긋나는 것”이라며 “최근 고용주의 압력에 따른 ‘합법적 살해 명령’을 거부할 수 없어 의사의 양심의 자유가 보장되는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의사들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