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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사제회,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 증거

구요비 신부, 국제평의회 위원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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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도사제회는 프랑스 리용에서 개최한 국제총회에서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충실한 협조자로 살아갈 것을 새롭게 결의했다.

   또 호베르 다비오(프랑스 루쏭교구) 신부를 총장에 재선임하고, 한국지부 책임자 구요비(가톨릭대 신학대학 영성부장, 사진) 신부 등 4명을 국제평의회 위원으로 선출했다.

 프라도사제회는 복자 슈브리에(1826~1879) 신부가 가난한 사람들의 복음화를 위해 땀흘릴 가난한 사제들을 양성하기 위해 1856년 프랑스에서 창설한 교구 소속 사제들 공동체다. 흔히 재속 사제회라고 불린다.

 지난달 25일 폐막된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구요비 신부에 따르면 프라도사제회는 물질적 가난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결핍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가난`에 주목했다. 회원들은 새로운 가난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거룩한 독서에 기초한 복음연구 심화 △슈브리에 신부의 방법에 따른 교리교육 심화 △복음적 정결의 심화 △사제 및 수도성소 계발 협조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원들은 또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그분과 함께 그분처럼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는 제자의 삶을 더욱 충실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총회 대표들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는 세계화, 빈부격차, 폭력, 가치상실 등으로 큰 변화를 겪는 현실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교회와 그 가운데서 성령의 징표를 보고 새로운 길을 찾는 교회를 동시에 본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의미와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봉사자로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구요비 신부는 이번에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제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프라도사제회 회원수는 약 1300명으로 세계 59개 국에 퍼져 있다. 한국에는 서약자 80명을 포함해 110여 명이 소속돼 있는데, 이들은 특수한 사도직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각자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유 카리스마를 구현한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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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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