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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교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관광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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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미사 개설·국제 매너교육 실시
외국인 음악가 초빙 성가연습도
2008년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가톨릭교회들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하도록 하고 있다.
베이징을 포함해 이번 제29차 올림픽이 열리는 홍콩, 칭다오, 친황다오, 상해, 선양, 톈진 등의 가톨릭 교회들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칭다오에 있는 성 미카엘 성당의 주임 첸 톈하오 신부는 교구에서 이미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미사 등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팀이 구성됐다고 전했다. 칭다오에서는 요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첸 신부는 주교좌 성당에서는 영어 미사가 새로 마련될 예정이고, 칭다오 교구는 경지장 현지에서 미사를 거행하기 위한 사제들을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서 성가대에게 영어 성가를 가르칠 외국인 음악가들도 초빙해 성가대를 훈련시키고 있다.
톈진교구의 장 리앙 신부는 지난 3월 이후 주교좌 성당에서는 아일랜드 신부가 한달에 두 번씩 영어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경 남동쪽에 위치한 톈진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다섯 개 시 중 하나이다. 이 영어 미사에는 현재 톈진 지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가톨릭 신자들이 참례하고 있다.
장신부는 경기가 벌어지는 현장에 예배 장소가 있긴 하지만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교구내 사제들이 경기장에 원활하게 파견될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교구 웹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 종교사무국은 지난 7월 여러 종교의 신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에티켓과 문화, 중국의 종교 정책과 각종 규제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소양 교육을 사흘에 걸쳐 실시했다.
가톨릭 신자들을 포함해, 불교, 이슬람교와 개신교 등 60여명의 각 종교 신자들이 이 교육에 참석했다.
중국 가톨릭 애국회에 따르면, 베이징 교구 소속의 가톨릭 평신도 15명이 이번 교육에 참가해 영어와 기본적인 국제 매너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