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교회의는 최근 국제적 인권 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I)가 새 정책으로 내세운 낙태 지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낙태 문제에 대한 중립 입장에서 돌아선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호주 주교회의 의장 필립 윌슨 대주교는 국제사면위원회의 새 정책이 "불의와 싸우고 인권 남용을 종식시키며 투옥된 이들과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연대해온" 가톨릭과 국제사면위원회 간의 오랜 제휴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 8월 국제 평의회 결의를 통해 낙태에 대해 중립 입장을 표방해온 그동안의 정책에서 낙태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며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는 `합리적 기간` 이내에는 낙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등의 낙태 지지 정책을 채택했다.
【시드니(호주)=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