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톨릭-정교회 신학위원회는 8~14일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모임을 갖고 교회 구조와 권위에 대한 문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가톨릭-정교회 신학위원회는 모임을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 「교회의 성사적 본질에 대한 교회론적 교회법적 결과: 교회 안에서 교회적 친교, 공의회 중심성 및 권위」라는 제목의 문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교회를 세상 안에서의 성사로 보는 성서적 토대에 대해, 또 개별 교회와 지역 교회 그리고 보편 교회에서 책임과 권위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 문서는 올해 안으로 출판될 것으로 보인다.
신학위원회는 가톨릭과 정교회 간 대화의 다음 단계는 "첫 천년기 교회의 친교 안에서 로마 주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자들은 그리스도교가 분리되기 이전 첫 천년기에 로마 주교가 한 역할에 대한 연구는 재결합한 그리스도교에서 교황의 자리와 역할에 관한 공동성명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교황청이 임명한 가톨릭 위원 30명과 정교회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초청한 16개 정교회 교회 대표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모임에는 가톨릭 대표 30명 중 3명과 불가리아 정교회 대표가 불참했다. 또 러시아 정교회 대표는 에스토니아 정교회 대표의 참석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 회의 도중에 철수하기도 했다.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는 에스토니아 정교회의 자치권을 인정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자기 교회에 속한다고 주장해 마찰이 빚어졌다.
【라벤나(이탈리아)=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