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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대 종단 연대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가 1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국제종교평화교류사업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변진흥 사무총장은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것에 걸맞게 국내 종교계도 그 활력을 국제사회로 펼쳐나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연내에 국제종교평화교류사업단을 사단법인체로 문화관광부에 등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종교교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사무총장은 또 "KCRP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때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지도층을 비롯해 중동지역 이슬람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조에 나섰는가 하면, 전쟁으로 부상한 이라크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는 등 국제사회에서 활동범위를 넓혀 왔다"며 "국제종교평화교류사업단의 출범은 앞으로 KCRP의 국제교류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CRP는 이날 국제종교평화교류사업단 창립총회에 이어 탤런트 이효정, 윤희원, 김유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해 `후원의 밤`을 여는 등 국내 활동의 발판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