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동성혼을 허용하려는 스페인 의회 움직임에 대해 교황청이 가정을 파괴하는 증거 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스페인 하원은 4월21일 사회당 정부가 제출한 동성애자 결혼 허용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동성애자들에게 입양까지 허용하고 있다. 몇주 후 상원이 표결을 통과시킨다면 스페인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는 세번째로 동성혼을 허용하게 될 전망이다.
교황청 가정평의회 의장 알폰소 로페즈 트루히요 추기경은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4월22일자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이를 비난하고 현대의 이상한 관념들과 무제한적 진보 경향이 몇몇 유럽 국가에서 혼인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교회는 항상 주님이 말씀하신 것에 충실하려는 것이며 모든 인류가 공유해온 원칙을 지켜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특히 이 법안이 동성애자들에게 입양을 허용한 점에 대해 모든 면에서 부정적이고 몰상식한 일 이라고 꼬집었다. 동성애자를 부모로 둔 아이가 정서적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아마도 그 아이들은 그들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들이 알고있는 것이 한가지이기(동성혼) 때문에 잘못된 모델 즉 동성혼을 따라가게 될 것 이라고 트루히요 추기경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