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기술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그들이 스스로 이룬 지적ㆍ기술적 업적의 희생물이 되어 영적 황폐함과 심적 공허함을 가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예수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경고했다.
교황은 12월25일 예수 성탄 대축일에 로마와 세계에 보내는 (Urbi Et Orbi) 축복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삶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는 구원 사건인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마음을 열어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아직도 분단 상태에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기원한 교황은 아프리카에서 평화와 통합적 발전 그리고 동족상잔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인류를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신 하느님 사랑이 더욱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다르푸르를 비롯한 중앙 아프리카 지역에 평화를 기원했다. 또 라틴 아메리카에 평화와 화합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성지와 이라크 레바논 등지의 선의를 지닌 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을 기도했다.
교황은 성탄에 육화된 하느님 사랑이 모든 사람들을 상호 지원과 믿음 관계를 육성하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류가 일치하면 현재 당면하고 있는 테러리즘의 위협에서 수백만명 극빈자들의 문제까지 무기확산 문제부터 지구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집전한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는 74개국 122개 TV 방송국이 방송했으며 68개국 111개 채널을 통해 교황 성탄 메시지가 전달됐다. 여기에는 스리랑카 TV와 요르단 라디오와 TV 이스라엘 국영방송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