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해외동포는 700만 명대에 진입한 데 반해 해외 한인 천주교 신자 수는 오히려 14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2007년 12월 말 현재 해외 한인천주교회 신자 수는 전년도 15만421명에 견줘 455명(0.3)이 줄어든 14만99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 재외동포협력과에서 2년마다 한 차례씩 실시하는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2007년 5월 1일 현재 재외동포 총수는 704만4716명으로, 2005년에 비해 40만6378명(6.12)이 늘어 이를 근거로 한 해외 한인 복음화율은 2.13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가 1일자로 발간한 「2007 해외 한인 천주교회 통계」를 통해 공개됐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해외 교민신자는 북미주지역 신자가 10만8263명(72.2)으로 가장 많고, 오세아니아 1만7357명(11.6), 아시아 9293명(6.2), 남미주 8151명(5.4), 유럽 6463명(4.3), 아프리카 439명(0.3) 차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자공동체가 형성돼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8만7138명에 이르고, 캐나다 2만510명, 오스트레일리아 1만2318명 차례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에는 중국에 1700명, 인도네시아에 1295명, 일본에 1291명 등 3개국에 상당수 교포 신자들이 몰려있다.
교민 신자 중 남자는 6만7880명(45.3), 여자는 8만2086명(54.7)이며, 지난 한 해 영세자는 3686명, 견진자는 2688명, 예비신자는 179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한인천주교회 공동체는 전 세계 61개국에 모두 165곳으로 전년도에 견줘 2곳이 늘었고, 공소는 170곳으로 8곳이 늘어났다. 이들 한인 공동체에는 한국인 사제 180명(선교ㆍ수도회 소속 사제 포함)이 파견돼 사목하고 있으며, 현지 교회 소속 사제도 24명이 한인들을 사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도회는 38개 남ㆍ녀 수도회 및 선교회에서 수사 39명, 수녀 131명 등 170명을 파견했다. 해외 한인사목을 위해 교구 중에는 부산교구(7개국, 사제 27명)가, 수도ㆍ선교회 중에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4개국, 수녀 30명)가 가장 많은 해외 사목 및 사도직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