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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교단, 군 당국에 진상파악, 문책 요청

마약밀매 오해 사제들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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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신종합】

멕시코의 마타모로스 교구장 아르멘다리즈 히메네스 주교는 본당 주임 사제와 본당 직원을 비롯해 모두 4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군인들이 무차별 구타한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산 페르난도에 있는 과달루페 성모성당의 주임 바르보사 크루즈 신부는 최근 본당 직원들과 함께 일단의 무장 괴한들에게 구타 당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산간 지역의 마약 밀매를 적발하기 위해 파견한 군인들의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히메네스 주교는 군 당국의 마약 밀매 방지 활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시하면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엄중한 문책을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군인들의 검문 지역을 통과할 때, 아무런 이유 없이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행 중 한 명인 크루즈 신부가 사제임을 밝힐 때까지 무차별 구타를 했으며, 다행히 신원이 파악된 뒤 구타는 멈췄지만 이번에는 모든 소지품들을 압류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주교회의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조직 범죄에 대항한 공권력의 발동이 무죄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같은 폭력 행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분명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관계 당국이 하루 속히 필요한 조치를 통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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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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