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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라호 대주교 끝내 피살

무장괴한에 납치된 모술 지역서 시신으로 발견…교황 위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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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모술대교구 신자들이 대주교의 영정 사진을 들고 행진하며 슬퍼하고 있다.
 
【바그다드, 이라크 외신종합】 지난 2월 29일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이라크 가톨릭교회의 파울로스 파라즈 라호(65.이라크 모술대교구장) 대주교가 끝내 사망했다.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3월 13일 라호 대주교가 모술 인근 지역의 묘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라호 대주교를 살해한 납치범들은 바그다드교구 슐레먼 와르두니 몬시뇰에게 전화를 걸어 대주교의 죽음을 알리고 묘지 위치를 통보했으며, 이들은 라후 대주교가 건강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교의 시신에는 총상의 흔적은 없었으며, 시신이 발견되기 며칠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납치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라호 대주교의 피살 사건을 접한 후, 칼데아 교회 이라크 바빌론 총대교구장인 엠마누엘 III 델리 추기경에게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위로전문에서 “성직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납치범들을 비난한다”면서 “이라크와 박해받는 이라크 형제들에게 하루빨리 평화가 정착되기를 하느님께 간구 드린다”고 밝혔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도 성명을 통해 “교황 성하를 비롯한 보편교회는 라호 대주교의 피살 소식을 접하고 깊고도 뼈아픈 충격을 받았다”며 “대주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기도해왔지만, 불행히도 무감각하고 부당한 폭력에 희생당했다”고 애도했다.

대부분이 칼데아 가톨릭 신자인 이라크의 그리스도교인은 총 2600만 이라크 인구 중 3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2003년 미국과 이라크전 이후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어 왔으며, 각종 폭력과 납치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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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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