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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성전에서 기도와 정성 모아

의정부 토평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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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 토평동본당(주임 김성길 신부)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280-1에서 교구장 이한택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2007년 5월 착공해 7개월 만에 완공한 토평동성당은 대지면적 2448㎡에 연면적 246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 교리실 △1층 사무실, 성물방, 만남의 방, 소성당, 집무실 △2층 대성전 △3층 성가대석 등을 갖추고 있다.

 성전 내부에는 벽뿐만 아니라 천장에도 유리창을 설치해 낮에는 조명 없이 미사를 봉헌할 수 있을 만큼 밝게 건축했다. 또 장애인용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를 배려했다. 성당 입구 손잡이는 십자가 모양으로 제작하고 엘리베이터 문에는 성모님을 그려넣는 등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1997년 구리본당 토평공소로 출발해 2001년 본당으로 승격한 뒤 의정부교구가 분리되면서 의정부교구 소속이 됐다. 2003년 화재로 비닐하우스 교리실과 소성당이 전소하는 아픔을 겪기도 한 본당은 그동안 비닐하우스 성전과 컨테이너 교리실에서 생활하며 여름엔 더위와 겨울엔 추위와 싸우며 기도와 정성을 모아왔다.

 2007년 3월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성전 건축이 시작되자 김성길 주임신부는 솔선수범해 성전 건립금을 봉헌하는 등 지극한 열정과 정성으로 신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에 신자들도 성전 건립에 적극 동참했다.

 김주혜(비비안나, 62)씨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전봉헌식을 갖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하느님의 궁전에 값진 성령의 열매가 가득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신자는 "성전 건립을 위해 하루에 묵주기도를 100단 넘게 바치기도 했다"며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감격해 했다.

 김 신부는 "성전 건립을 위해 애써주신 신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 성전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본당은 토평동과 아천동. 수택동, 교문동 등 관할하며 신자 수는 828가구 2254명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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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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