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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꽃바위성당 봉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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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구 울산 꽃바위본당(주임 김태형 신부)은 30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1119번지에서 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로 신축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신축 성당은 울산 방어진 12경(景)의 제1경인 `꽃바위` 일출의 자연 풍경을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꽃바위라는 지명은 성당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바다에 해가 떠오를 때 해안가 바위가 붉게 물드는 절경에서 유래된 것이다.

 넓고 평탄한 성당 대지(2673㎡)는 바다를, 곡선의 성당 본체(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751㎡)는 꽃바위를 상징한다. 둥근 지붕은 태양에서, 종탑은 방어진 등대에서 설계 모티브를 얻었다.

 특히 등대 종탑은 주거지역의 랜드마크(길잡이)뿐만 아니라 인류 구원의 등대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또 장래 확장을 위해 건축물을 북측으로 집약 배치하고, 남측 공간은 휴게공간 및 주차장으로 남겨놓았다. 시멘트 담장 대신 자연석 조경과 나무 울타리로 개방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성당 내부는 사제의 동선(動線)을 줄이기 위해 대성당이 있는 2층에 사제관을 배치한 것이 이채롭다. 건축사사무소 가원이 설계하고, (주)선진개발이 공사를 맡았다.

 꽃바위본당은 2006년 1월 방어진본당에서 분리, 신설됐다. 본당은 김태형 주임신부를 주축으로 설립 초기부터 성전 신축을 추진한 덕에 타 신설 본당보다 성당을 빨리 완공했다.

 건축 과정에서 방어진본당과 교구청, 특히 울산지역 신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교적상 1400여 명 신자들은 성모동산과 울타리 등을 직접 꾸미며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성당을 지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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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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