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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강릉 솔올본당 성당 봉헌식

현대에 전통 양식 가미해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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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강릉 솔올본당(주임 김학배 신부)은 3월 30일 강릉시 교동 1087번지에서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신축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당은 교동택지개발지구 한가운데 742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345㎡) 규모로 들어섰다.
 건축적으로는 현대 건축양식에 한국 전통가옥 처마와 곡선을 살리는 등 전통 양식을 가미했다. 특히 내부 제단 천장과 외벽 정면, 현관문 등 3군데에 성체와 태극선 형태의 둥근 창을 배치했다. 둥근 창을 통과해 실내 깊숙이 도달하는 햇빛은 한층 밝고 경건한 전례공간을 연출한다.
 성당 내부는 최봉자(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수녀, 김겸순(노틀담수녀회) 수녀, 화가 김형주씨 등 가톨릭 미술가들이 정성껏 꾸몄다. 성당 내 성물은 모두 격조 높은 미술품이다.
 또한 단순미가 돋보이는 외형은 주변 송림(松林)과 조화를 잘 이룬다. `솔올`이라는 지명은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2004년 임당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솔올본당은 그동안 교동택지 내 상가 5층을 임대해 성당으로 사용해왔다. 상가에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시설이 많아 성당 신축을 서둘렀다.
 신자들은 강릉 단오장에 `사랑의 나눔터 솔올`이라는 식당을 열어 얻은 수익금을 건축비에 보태는 등 건축비를 마련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다.
 교동택지 내 주민 2만 여명 가운데 본당 신자수는 1800여 명이다.
 김학배 신부는 "현대와 전통 양식을 충분히 조화시키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현대식 성당을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신자들이 4년 동안 고생해서 지었다"며 신자들 노고에 감사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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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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