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멕시코 외신종합】멕시코의 멕시코시티대교구장을 역임한 에르네스토 코리피오 아후마다(Ernesto Corripio Ahumada) 추기경이 4월 10일 향년 8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추기경은 지난 1994년부터 당뇨병으로 투병해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월 11일 멕시코의 노르베르토 리베라 카레라 추기경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교황은 전문에서 “아후마다 추기경은 지역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했던 열정적인 목자였다”며 “자비로운 목자를 잃고 슬퍼하는 멕시코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리베라 카레라 추기경은 “특히 가난한 이와 약자들에게 자선을 베풀었던 선임자 아후마다 추기경의 선종은 멕시코 전역을 큰 슬픔에 빠지게 했다”며 “그러나 추기경의 훌륭한 가르침과 덕행들은 멕시코 교회와 모든 사목자 및 신자들에게 영원히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1919년 멕시코의 탐피코 출생인 아후마다 추기경은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1942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1945년 멕시코로 돌아온 그는 1952년까지 탐피코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4년 후 주교품에 올랐다.
1962년부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가했으며, 1976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푸에블라 대주교로 서임됐다. 1977년부터 1994년까지 17년 동안 멕시코시티대교구장 직을 수행하다 은퇴했다.
아후마다 추기경 선종으로 전 세계 추기경단은 196명으로 줄었으며, 그 중 교황 선거권을 갖는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11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