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가톨릭 신앙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작은형제회 성지보호관구장 핏자발라 신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칠 학교들이 사라진다면 수십년 내에 이 지역에서 가톨릭 신자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 가톨릭계 학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핏자발라 신부는 11일 영국에서 이스라엘 가톨릭 공동체를 돕고 있는 한 자선단체가 개최한 회의에 참가해 "이 지역에 있는 가톨릭 신자들은 정체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다"며 "이 땅에서 가톨릭 신앙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 교육과 가톨릭 학교의 중요성을 역설한 핏자발라 신부는 "가톨릭 공동체에 신앙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핏자발라 신부는 또 "이스라엘은 가톨릭 학교 운영 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그나마 유지가 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가톨릭 학교는 이러한 기금조차 없다"며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팔레스타인을 떠나는 신자들이 많아 가톨릭 신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말했다.【영국(런던)=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