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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정3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은 4일 오전 10시 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 761-87 현지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새 성전은 대지 1073㎡ 연면적 214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2ㆍ3층에 대성전(320석)과 성가대석(90석), 유아방, 사목회의실이 들어서 있다. 지상 1층은 사무실과 만남의 방, 지하 1층은 소성당(100석)과 강당 및 회합실(교리실), 성전과 맞붙은 부속건물 3ㆍ4층에는 수녀원과 사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새 성전은 비교적 좁은 대지에 최대한 넓은 전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성전 내부는 조광호(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학장) 신부가 디자인을 맡아 전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설계했다. 특히 스탠드 형식으로 철기둥에 설치한 대형 청동 제대십자가(180㎝)와 화강석 제대ㆍ독경대ㆍ감실대를 비롯해 본당 주보인 성십자가 현양상, 좌우 10개의 긴 창문에 설치한 유리화 등은 단아하고 절제된 형태와 색상으로 거룩함과 경건함을 드러냈다.
신월동본당 관할 넘은돌공소에서 2002년 9월 본당으로 승격된 신정3동본당은 공소 시절부터 낡은 주택을 매입해 성전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오래 돼 비가 새고 누전의 위험이 있어 2005년 8월 새 성전을 착공, 1년 1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총 공사비는 34억5000여만 원이 들었다.
신자 수는 4월 현재 12개 구역 1490명이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