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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도자들이 베이징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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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중국 외신종합】베이징올림픽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중국이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순례를 제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의 인권 및 종교 탄압을 비난하는 티베트 시위대가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해 다음달 상하이(上海)의 마리아성당에서 열리는 대규모 성지순례 행사의 참가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천주교애국회와 주교회의는 각 교구에 5월 중 마리아성당을 순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성당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해 중국 교회에 친서를 보내는 가운데 언급하면서 중국 내 천주교 신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 곳이다.
한편 티베트 사태 등을 둘러싼 반중국 시위로 험난한 해외 봉송 일정을 마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5월 4일 중국 본토 봉송길에 올랐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전 세계인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은 정치적 분쟁이 아닌 평화와 대화 증진을 위한 축제의 장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