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교회
【바르샤바, 폴란드 외신종합】 지난달 2일로 선종 3주기를 맞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작업이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가톨릭교회가 자국 출신의 요한 바오로 2세의 유골 가운데 일부를 국내로 옮겨오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주교회의 대변인 요세프 클로흐 주교는 5월 7일 “유골 봉환과 관련한 결정은 교황청의 승인에 달려있다”면서 “폴란드 교회는 폴란드 출신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유골 중 일부라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클로흐 주교는 이어 “성인의 유골을 전 세계 곳곳에 보내는 것은 교회의 오랜 전통”이라며 “보편교회를 위해 이 문제가 현명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교회가 요한 바오로 2세의 유골 봉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오는 10월 16일이 그의 교황 취임 30주년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폴란드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고, 요한 바오로 2세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국민의식도 적잖게 반영됐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남부의 바도비체에서 태어났다. 그의 폴란드어 본명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
‘평화의 사도, 행동하는 교황’으로 불리는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78년 10월 16일 교황에 오른 후, 27년간 교회와 세계를 위해 헌신하다 지난 2005년 선종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준비는 조사를 마치고 현재 교황청 시성성으로 관련 자료가 모두 넘어온 상태다. 관련 자료들이 시성성에서 최종 승인되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인준을 받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복자로 추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