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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보가 13일 임진각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 91주년 기념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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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푸른군대, 본부장 하안토니오 몬시뇰)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야외공연장 어울터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 91주년 기념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티 없으신 성모 마리아 신심을 본받고자 마련한 이날 미사는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와 하안토니오 몬시뇰, 지도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이한택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해마다 이 자리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비단 한반도의 평화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닌,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가 오도록 성모님과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 마리아의 메시지를 기도ㆍ보속ㆍ희생을 통해 실천하는 세계적 신심단체다. 1964년 발족한 한국본부는 1974년부터 매년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해왔다.
수원교구 푸른군대(회장 윤은섭)도 이날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성지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 91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묵주기도와 박경민(남한산성성지 전담) 신부 특별강의, 파티마 성모 가마행렬에 이어 봉헌된 미사는 이용훈 총대리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