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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난민 출신 로페즈 로몽 선수가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로 입장해 화제다.
로몽 선수는 2001년 미국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MRS) 도움을 받아 미국에 정착한 수단 난민이다. 그는 2007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미국 육상 경기 1500m 주자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로몽 선수는 선수단 투표를 거쳐 기수로 선출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소식에 미국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장 존씨웨스터(솔트레이크시티교구) 주교는 "미국 역사에 있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며 "로몽 선수가 기수로 발탁된 것은 전세계 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다"고 축하를 보냈다.
로몽 선수는 16살에 미국에 와 이주사목위원회 난민프로그램에 참가해 5년간 교육을 받았다. 또 세례를 받아 가톨릭 신자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미국은 매년 전 세계적에서 6만 명에 이르는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는 미국 정부를 도와 난민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워싱턴=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