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들이 2박 3일동안 물놀이, 추적놀이 등을 함께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천인준)가 8~10일 경기도 양평 한화콘도에서 개최한 제3회 장애아 주일학교 여름캠프에는 교구 12개 본당 장애아 주일학교 학생과 봉사자 170여 명이 참가했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 지쳐 누워 버리거나 친구가 쏜 물총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발달장애, 정신지체아 등 참가 장애아들을 일대일로 돌보며 이들 부모의 마음을 느껴보기도 했다.
장기영(교구 청소년국장)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이 베드로를 이끌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믿음을 갖고 자신 있게 걸어갈 때 이 아이들이 세상을 두려움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