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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신종합】영국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1801 ~1890) 추기경의 유해가 발굴된다.
영국 사법당국은 8월 6일 “특별 예외조항을 신설 뉴먼 추기경 유해 발굴·이장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뉴먼 추기경의 유해는 영국 버밍햄 외곽의 작은 공원묘지에 묻혀 있었으며, 영국 법률에 따라 19세기부터 공원묘지에서 교회묘지로의 이장은 금지돼있다.
버밍햄대교구 측은 “사법 당국의 이번 특별 허가는 뉴먼 추기경을 중요한 국가적 인물로 인정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몇 달간 고심한 끝에 올바른 결정을 내려준 사법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버밍햄대교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뉴먼 추기경의 시복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올 12월 안에 유해를 발굴, 순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교황청 시성성은 시복시성운동 차원에서 뉴먼 추기경의 유해가 발굴되고 위상에 맞게 안치되기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먼 추기경은 19세기 ‘옥스퍼드 운동’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옥스퍼드 운동’은 가톨릭 전통 회복을 통한 영국 국교회 쇄신을 목표로 1833년부터 1845년 에 전개된 개혁운동으로, 옥스퍼드 대학교내 오리얼대학(Oiel College)의 젊은 교수들이 주도했다.
성공회를 자각시키고 성직의 권위를 확립하는데 기여한 이 운동은 뉴먼 추기경을 비롯한 운동 지도자들이 ‘가톨릭교회가 유일하고 참된 교회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한 뒤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