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미국 연방법원 영양공급 장치 재연결 청원 기각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워싱턴(미국)=CNS】 가톨릭 교회와 생명운동 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대법원이 3월24일 테리 시아보의 영양공급 장치를 재연결해달라는 테리 부모의 청원을 기각했다.

 테리 시아보는 15년 전 뇌를 크게 다친 환자로 호흡은 스스로 할 수 있으나 튜브를 통해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테리의 남편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내세우며 플로리다 법원에 시아보의 생명 보조장치 제거 허용을 신청했고 법원이 3월18일 이를 허용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는 이에 대해 3월23일자를 통해 시아보가 생명의 선물을 보호하지도 감사할 줄도 모르는 사회에서 잔인한 죽음 을 맞게 됐다고 비난했고 3월21ㆍ22일자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 누구도 한 인간의 죽음을 판단할 만한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교구장 테오도르 매캐릭 추기경은 3월21일 기자 회견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람들이 식물인간상태 에서도 영양과 수분과 같은 기본적 생명 유지를 위한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 고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시아보 살리기에 나섰다. 교회법도 죽음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더라도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베풀어야 하는 치료 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9항)고 밝히고 있다.

 가톨릭 교회를 비롯해 생명단체들의 시아보 살리기 운동과 더불어 테리 부모는 딸을 살리기 위해 대법원에까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3월24일 기각되면서 튜브를 재삽입하기 위한 법적 수단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5-04-0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6

시편 60장 7절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