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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공의회 사목헌장 반포 40주년 기념 학술회의 참가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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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6일부터 18일까지 바티칸 시노드회의장에서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 반포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회의가 열렸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사목헌장이 그동안 교회와 사회에 미쳐온 영향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한 이 학술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온 한홍순(한국외국어대교수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교수의 참가기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정의에의 호소-사목헌장 40년 이후에 남겨진 유산 을 주제로 개최된 이 학술회의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와 미국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세인트 존 대학교 이탈리아의 사크로 쿠오레 대학교 그레고리오 대학교 안젤리쿰 대학교 벨기에의 루뱅 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회의는 전 세계 약 40개국의 사회교리 전문가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 회의와 그룹회의를 통해 60여명의 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황은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40년 전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그러했던 것처럼 교회와 인류에게 정의를 실현할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 학술회의의 주제는 사회 현실을 복음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모든 신자들에게 상기시키려 노력하는 교회가 당면한 도전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고 전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의 수많은 지역에서 서글프게도 무력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폭력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사목헌장에 대담하고 명쾌하게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정의와 평화는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교황은 평화는 정의의 열매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진정한 평화는 다른 사람들 개인들과 민족들을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인류 가족의 구성원들 간의 형제애를 증진하려는 항구한 의지를 포함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나 사목헌장은 그 가르침을 이 것으로 축소시키지 않는다. 여기서 공의회는 평화는 사랑의 열매이기도 하며 사랑은 단순한 정의가 실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 밝히면서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랑으로 참되이 살며 참으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평화를 간구하고 건설해야 할 것 이라고 간곡히 권고했다.
 교황은 이어 정의에 대한 담론은 교회의 사회교리를 고갈시키지 않는다. 용서와 화해를 가져오며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정의를 위하여 일하도록 부추겨 주는 사랑의 덕행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개막 연설에서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인간 자유의 조건으로 사람들간 대화의 동기로서 자연법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다시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의의 궁극 토대인 진리를 현대인에게 제시할 소명을 완수하도록 권고했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개회사에서 사목헌장은 현대 세계의 기대에 대한 교회의 뜻있는 응답 이라고 전제하면서 이 학술회의를 통해 정의를 위해 일할 열성적 자세를 갖고 인간을 증진시키라는 사목헌장 권고를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세계교회협의회 사무총장 새뮤엘 코비아 목사도 정의 실현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이 학술회의의 의의를 더욱 빛내 주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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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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