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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설리번 주교, 세계 최대 부유국의 양면성 지적

“허리케인으로 차별, 빈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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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미국 외신종합】 최악의 자연재해인 동시에 인재였던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의 감춰진 빈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고 한 미국 원로 주교가 지적했다.

은퇴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보좌주교 조셉 M. 설리번 주교는 9월 24일 2008년도 ‘미국 가톨릭 자선기구’(Catholic Charities USA) 연례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주교는 이날 미국 가톨릭교회의 자선 기구에서 40여년을 활동해와 공로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지난 2005년 태풍 카트리나와 리타, 그리고 최근의 태풍 구스타브와 이케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의 양면성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설리번 주교는 이러한 자연재해 발생 시 미국 교회가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날 3700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여전히 최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이는 분명히 변화를 요청하는 징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카트리나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백인 미국인과 유색 미국인으로 나눠진 미국의 두 얼굴을 드러내는 예언자적인 사건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비록 태풍의 피해는 두 계층을 모두 고통스럽게 했지만 유색 미국인은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카트리나는 여전히 미국 안에 남아있는 인종 차별과 빈곤의 비극적인 접합점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카트리나가 단지 뉴올리언스 일부 지역에 그치지 않고 미국 전역의 빈곤 문제를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었다고 개탄했다. 설리반 주교는 미국 백인의 8가 최저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는데 반해, 스페인계는 22, 흑인의 경우에는 24,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에는 23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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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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