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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박닌교구장 호앙 반 닷 주교가 서품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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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 베트남 외신종합】베트남 북동부 지역의 박닌(BAC NINH) 교구의 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2년여 간의 주교 공백 기간 끝에 맞게 된 최초의 예수회 소속 주교가 사목 모토대로 사랑과 생명을 증진하는 사목활동을 펼쳐주기를 희망했다.
코스메 호앙 반 닷 주교는 지난 10월 7일 베트남 주교회의 의장 응우엔 반 논 주교에 의해 박닌 교구의 주교로 서품됐다.
이날 주교 서품식에는 19명의 주교들이 공동으로 서품미사를 집전했고 300여명의 사제단, 그리고 약 1만여 명의 수도자, 신학생과 평신도들이 함께 참석했다.
하노이에서 약 30km 가량 북쪽에 위치한 박닌시에서 봉헌된 이날 서품미사는 오색 풍선과 깃발들로 장식된 제대에서 베트남 전통 찬미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거행됐다.
신임 닷 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8월 4일 임명을 받음으로써, 예수회가 베트남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한지 무려 393년 만에 처음으로 주교를 배출한 셈이 됐다.
신임 주교는 1947년 7월 20일 태어나 1954년 북쪽이 공산화됨에 따라 남쪽으로 이주, 1968년에 예수회에 입회했다.
1976년에 사제품을 받은 후 2002년까지 호치민시의 2개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나환우 사목을 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에 유학, 영성신학을 공부한 후 2005년에 귀국, 하노이의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영성지도를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