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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내달 4일로 예정된 가운데 가톨릭 유권자들은 온건주의 성향의 표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롬부스 기사단이 가톨릭 신자 813명을 전화로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자신이 온건주의자라고 밝힌 가톨릭 유권자는 45에 달했다.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6, 진보주의자라고 밝힌 사람은 19로 나타났다.

▲ 미국 대선 후보 매케인과 오바마가 16일 한 만찬장에서 뉴욕대교구장 에드워드 에건 추기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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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찬반 논란에 대해서는 반대 48, 찬성 47로 의견이 팽팽했다. 그러나 응답자들 가운데 신앙생활에 충실한 수계신자의 낙태반대 의견은 59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35는 "강간이나 근친상간, 산모 생명 위독시 낙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생명은 수태 순간부터`라는 가톨릭 생명사상에 따르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신자는 55에 달했다. 결혼의 신성한 가치를 옹호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표를 던지겠다는 신자는 49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여론과 마찬가지로 가톨릭 신자들도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로 경제문제(59)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이라크 전쟁(9), 정부지출과 보건투자, 테러와의 전쟁을 지적했다. `현재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워싱턴=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