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제위기, 도덕적 문제에 기인”
【뉴욕, 미국 외신종합】오늘날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단지 불합리한 경제적 관행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으로 윤리와 도덕적 영역의 심각한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고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가 최근 말했다.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10월 31일 유엔 총회에서 최근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범지구적인 위기 상황은 완벽하고 효과적인 경제적 통제 시스템의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이어 “참된 위기는 단지 금융, 경제 및 기술적인 문제에 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윤리적 원칙과 도덕적 행위라는 보다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영역의 문제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이익의 추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즈니스 윤리의 기본 규칙까지도 모두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며 “따라서 이번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 역시 그러한 문제 인식에 바탕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