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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곡성당에서 정기공연을 하고 있는 군산지구 가톨릭 남성중창단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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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합창단의 중후하고 우렁찬 화음이 깊어가는 가을을 한층 운치있게 물들였다.
10월 29일 군산 지곡성당(주임 김병윤 신부)에서 열린 군산지구 가톨릭 남성중창단 `울림`(회장 변경송) 정기공연을 통해서다.
검은 연미복 차림의 단원 22명은 성가와 감사 미사,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 등을 열창,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2006년 전주교구 성가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탄 지곡본당 글로리아 성가대와 바리톤 김세욱씨가 찬조 출연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지난 1990년 12명으로 시작한 울림 중창단은 미사 전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성가대가 취약한 본당을 찾아 전례에 도움을 주며 요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음악으로 봉사하는 등 20년 가까이 한결같은 봉사와 찬양의 길을 걸어왔다.
신현숙 명예기자
cheska16@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