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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정체성과 사명, 마음에 각인

평신도평의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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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홍순(오른쪽 세 번째) 회장이 바티칸에서 열린 제23차 평신도평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는 13일부터 사흘간 바티칸에서 `「평신도 그리스도인」 20주년-기억ㆍ발전ㆍ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23차 회의를 열어 평신도사도직의 역할과 발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1989년 1월) 반포 2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교회발전에 이바지한 평신도사도직을 성찰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평신도 신학`을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하면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제시한 평신도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교회와 세상에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평신도평의회는 스포츠 사도직 활성화를 위해 2009년 5~6월 그리스와 이탈리아, 몰타 등에서 바오로 사도의 발자취를 따라 달리는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제10차 국제 청년포럼(2010년)과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청년대회(2011년)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평신도평의회 위원으로 다섯 차례 연임된 한홍순(토마스) 한국평협 회장은 14일 `노동과 경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평신도는 가정과 직장 등 생활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신자들부터 물질만능주의와 소비의 유혹에서 벗어나 올바른 소비와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5일 평의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회는 정치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가르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여성은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복음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의 교회활동을 권장, 촉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슬라오 릴코 추기경을 비롯해 평신도사도직에 관해 교황을 보필하는 8명의 추기경과 3명의 대주교, 20여 명의 평신도 위원이 참석했다.
 평신도평의회는 평신도 신앙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교황에게 전달하면서 세계청년대회 등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국제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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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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