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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식량·에너지 위기로 확산 경고

“경제위기 인간존엄 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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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국 외신종합】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받는 일이 발생하다면 이는 인류의 큰 재앙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교황청이 경고했다.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인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도하에서 열린 국제경제개발협력회의 하루 전에 이같이 경고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교황청 바티칸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전 세계의 금융 위기가 경제, 식량, 에너지 등 다른 부문으로 확대될 경우 큰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지구 공동체가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의 자본에 대한 우위성, 인간관계가 지닌 우위성, 효율성을 넘어서는 윤리적 원칙의 우위성 등 기본적인 차원들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또 “최근 몇몇 국가에서 자행하는 보호무역주의적인 조치들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장벽이 쌓인다면 이는 비생산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문서에서 세계 금융위기 원인과 결과에 대해 언급하고 “최근 불어닥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부유한 나라들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에 더욱 인색해지지 않을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가장 긴급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반대로, 상황이 어려운 때일수록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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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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