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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신종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차별 철폐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헬렌 수즈먼(Helen Suzman) 여사가 1월 1일(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에서 타계했다. 향년 91세.
AP통신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들은 이날 ‘넬슨만델라재단’의 성명을 인용, 수십 년 동안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 온 수즈먼 여사가 자택에서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재단 측은 “수즈먼 여사는 진정한 애국주의자였으며 흑백차별정책에 대항해 싸우는데 그 어떠한 두려움도 없었다”고 전했다.
1953년 정계에 입문한 그는 남아공 정부 내에서 몇 안 되는 백인 의원이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흑백차별정책에 반대해 왔으며 정치범 석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또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처음 방문한 인물로, 훗날 만델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