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 제1기 졸업생들이 모범상을 시상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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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 신부)가 가정사도직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원장 박문수)가 첫 졸업생 59명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5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가톨릭교육문화회관 강당에서 제1기 졸업미사를 봉헌하고 사도직 현장인 `가정`으로 파견돼 가정지킴이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송영오 신부는 강론에서 "10년 넘게 가정사목 전담 신부로 외로운 고투를 해왔는데 이제 동지가 생겨 외롭지 않다"면서 "먼저 봉사하기에 앞서 삶의 터전인 각 가정에서 가정지킴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졸업생 대표 이유정(아나다시아)씨는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반생명 문화를 극복하는 봉사자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수 원장은 졸업생들에게 "한국교회 가정사목이라는 민둥산에 묘목을 심는 사람들이 되어 달라"로 주문했다.
졸업미사에 이은 졸업식은 교황 베네딕토 16세 명의의 강복장 수여식, 모범상 및 우수논문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연구소는 졸업생들이 발표한 논문을 엮은 「2008년 제1기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 수료 논문 자료ⅠㆍⅡ」 와 우수논문으로 뽑힌 「아버지학교 현황 및 발전방향 연구」를 발간, 봉헌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