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외신종합】 오늘날 여성들은 가정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사회 경제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려는 열망의 조화라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 를 안고 있다고 교황청 사회학술원장 마리 앤 글렌든 교수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7일 열린 제4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총회에서 지적했다.
교황청 대표로 참석한 글렌든(미국 하버드대 법대) 교수는 사회 안에서 철저한 변화들이 이뤄져야만 여성들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렌든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정책입안자들이 여성을 대변한다고 하면서도 진정으로 여성들의 관심사를 대변하지 않는 이익집단보다는 여성들이 그들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2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 에서 양성 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채택한 베이징 행동강령 을 재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글렌든 교수는 여성들의 상황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과 생명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렌든 교수는 특히 베이징 선언의 빈곤 여성에 관한 대목이 빈곤 여성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이나 재정 투자 없이 공허한 약속으로 그쳐 교황청이 우려 목소리를 높였다면서 부의 편중과 기회 불균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이 문제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