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부터 시작
【워싱턴=CNS】 미국 주교회의는 빠르면 오는 성주간부터 미국 전역에 걸쳐 각종 기도운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한다.
미국 주교회의의 사형폐지운동 돌입은 최근 연방대법원이 18세 이하의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한 직후 결정됐다.
최근 미국 가톨릭교회에서 실시된 여론 조사에 의하면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비율은 전체 가톨릭 신자의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의 48만이 사형제도를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과거 가톨릭 신자가 아닌 이들과 거의 유사한 비율로 사형제도를 찬성했던 경향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이다.
최근에만 해도 대체로 약 66의 시민들이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러한 비율은 급속하게 내려가는 추세로 특히 감형 없는 종신형과의 택일을 요청할 경우 현재 50 밑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교회의가 조그비 인터내셔널(Zogby International)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한 가톨릭 신자의 47가 사형제도에 반대했고 48는 찬성했다.
미국 주교회의가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발간한 인쇄물은 미국에서 1973년 이래 사형 언도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무려 118명이 무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재판 결과가 심각한 결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중 3분의 1이 최근 5년 동안에 무죄로 밝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물은 이에 따라 『사형제도는 포기돼야 한다』며 『생명을 박탈함으로써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라고 교육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