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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닉스교구는 지난해 사순절부터 지역 텔레비젼 방송에 가톨릭 홍보 광고를 내보낸 뒤 9200여 명의 쉬는 신자들이 교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피닉스교구가 만든 가톨릭 홍보 광고는 병원과 고아원, 학교 등 사회 곳곳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교회 사목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 결혼과 가정생활, 생명운동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설명하는 내용과 신자들의 신앙체험도 담았다. 피닉스교구는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누리방(www.catholic scomehome.org)도 개설했다.
광고를 본 신자들은 한결같이 "교회와 신앙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면서 "다시 교회로 돌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방송 광고가 쉬는신자 회두에 큰 효과를 보이자 미국 내 다른 교구들도 관할지역 TV방송을 통해 광고를 내보낼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피닉스교구장 토마스 옴스테드 주교는 "광고는 모험적 선택이었다"면서 "하지만 신앙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교회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피닉스(미국)=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