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젠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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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구장을 지낸 조셉 젠 추기경이 최근 홍콩과 중국 교회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중국과 홍콩의 신자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은 이 감동적인 서한을 통해 젠 추기경은 억압 받는 중국 교회에 대한 지지와 사제 및 수도자, 신자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부활절에 세례를 받는 새 입교자들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젠 추기경은 부활절을 기해 발표한 이 사목서한에서 “12년 동안 사목활동을 펼쳤던 홍콩 교구의 모든 교구민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억압 받는 중국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젠 추기경은 서한의 첫 머리에서 교황청이 중국 교회의 복음화를 위해서 신설한 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한 뒤, “지난 50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속해 있는 중국 교회는 지난 50년 동안 자유가 없었으며, 끊임없이 억압받아왔다”며 “이제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앞으로의 여생은 우리의 관심과 배려가 요망되는 중국 교회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놀라운 방법으로 인도하시며, 그분은 우리의 손을 잡아 이끄신다”며 “그분이 이끄시는 우리 손에는 못 박힌 흔적이 있지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고 영원히 영광 속에서 빛나는 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추기경은 교구 내 사제와 수도자들, 신학생과 모든 신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하느님께서는 멀리 계시지도, 저 높이 계시지도 않는다”며 “그분은 우리 가운데 머무시며 우리 곁에, 그리고 우리 가슴 속에 계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