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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시그니스, SIGNIS)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독립영화제(BAFICI)에서 한국 독립영화 `똥파리`(양익준 감독, 4월 16일 개봉)에 시그니스 특별상을 수여했다.
시그니스 측은 이 영화에 대해 "폭력적인 가정과 사회 현실 속에서도 용서와 화해의 길은 늘 열려 있음을 보여준 작품"이라 평했다. `똥파리`는 세상에 절망하면서 닥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깡패 상훈이 여고생 연희 등 주변 인물들과 만남을 통해 마음에 담아두었던 가족에 대한 아픔과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똥파리`는 이밖에도 외국영화 부문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상`을 받았다.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제1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독립영화제에서는 417편의 영화가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