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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생애’에 세계가 감동

스페인 방송 ‘라디오마리아’ 특집 제작 / 추모열기 계기… 유럽 등 20개국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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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효선 수녀와 최선화 교수가 라디오마리아 스튜디오에서 녹음중 김수환 추기경을 소개하고 있다.[CNS]
 

【바르셀로나, 스페인 외신종합】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업적이 스페인의 대표적인 가톨릭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마리아’(RadioMaria)의 전파를 타고 유럽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까지 퍼져나갔다.

라디오마리아는 지난 4월 13일 ‘사랑과 정의의 사도 김수환 추기경’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중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 추기경의 삶과 생애를 비롯해 장례기간 동안 서울 명동과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추모 행렬과 이후 현황 등을 1시간에 걸쳐 소개했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23년째 스페인에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최효선 수녀(위로의 성모회)와 현재 스페인 무르시아가톨릭대학교 한국학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최선화 교수가 초청 손님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청 직속 스페인 살라망카대학 교수를 역임한 최 교수는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와 영성 교류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스페인 최고 문화훈장인 ‘이사벨라 카톨리까 대 십자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수녀와 최 교수는 김 추기경의 삶과 업적에 이어 김 추기경과의 직접 만남을 통해 쌓아온 예화들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김 추기경이 평소 애창한 한국의 대중가요도 직접 연주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라디오마리아는 지난 1982년 개국, 스페인 전역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총 20개국에서 방송된다. 이번 특집 방송은 지난 2월 김 추기경의 장례기간 당시 40여만 명의 추모객이 몰려 ‘명동의 기적’을 일으키고, 장례미사 또한 교황특사 파견 형식으로 진행된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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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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