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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논쟁에 적극 대처해야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 인터넷 효과적 이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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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교회는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교회 관련 논쟁과 비판에 침묵할 것이 아니라 이에 관한 교회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고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잡는 데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사진>가 말했다.
 롬바르디(예수회) 신부는 18일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 신학교가 마련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인터넷 시대에 대화를 통제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가톨릭교회는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요즘같은 인터넷 시대에 이러한 비판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진다"면서 "가톨릭교회가 이 논쟁을 피하는 것은 실수이며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면 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날 강연회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교황 발언들을 언급하며 이 발언들이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시시각각 번져나가 교황이 논란의 중심이 돼왔다고 설명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근 유다인 대학살을 부정한 윌리엄슨 주교를 복권시킨 문제, 콘돔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 발언, 이슬람사회 반발을 샀던 2006년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연설 등을 예로 들었다.
 롬바르디 신부는 "중대한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킨 문제에 대해 교황청은 다소 늦게 반응했다"고 시인하면서 교회 입장을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밝히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청의 초기 대응은 늦었지만 이후 관련 사건에 대해 해명과 답변을 수차례 내놓으며 결과적으로 가톨릭 교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 유다교와 무슬림간 상호 신뢰도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인터넷은 조작과 왜곡의 문제를 낳을 큰 위험을 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뉴미디어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바티칸시티=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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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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